[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 차원에서 소정의 회원 가입비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매출은 현재 대부분 매매 수수료를 통해 발생한다.
3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주 선별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회원 가입비에 관한 질문을 포함시켰다. 즉, 코인베이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월간 또는 연간 단위로 약간의 회원 가입비를 내는 대신 매매와 관련된 다른 수수료들을 인하 받는 방안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물은 것이다.
코인베이스의 최근 설문 조사는 끊임 없이 변화하는 암호화폐산업에서 코인베이스가 경쟁력 유지를 위한 수수료 구조 변경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뉴스BTC는 코인베이스의 설문 조사가 실제 회원 가입비 시행으로 이어질 것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고객들로부터 부정적 피드백이 압도적일 경우 이 수익 모델은 햇빛을 보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