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이 56K를 회복했습니다. 이번주 비트코인은 주요 지지선을 모두 잃었는데요.
독일 정부의 압수 BTC 매도 움직임, 마운트곡스의 채권 배분에 따른 오버행(잠재 매물) 이슈, 여기에 미국 대선을 포함한 글로벌 정치의 불안정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비트코인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이 급락한 5일 기준으로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로는 1.4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7월 4일 독립기념일 휴일에서 돌아온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투자금을 넣은 것이죠. 전형적인 바이 더 딥(buy the dip 저가 매수) 패턴입니다.
지난 5일 JJ 크립토 라이브에서 영상으로 정리한 내용을 다시 게재합니다.
비트코인 ‘바이 더 딥’ …지금 들어가, 말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삼각 파도가 치는 모습입니다.
첫 번째로, 미국 정치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지 여부가 큰 이슈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과 나이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친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임하는 트럼프가 승리하려면 나이 많은 바이든이 끝까지 완주를 해야 한다는 잔인한 분석도 나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를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독일 정부와 마운트곡스 관련 이슈입니다. 독일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마운트곡스도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이 반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등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전체 실현 시총의 4%에 불과하다는 크립토퀀트의 분석도 있습니다. 매물이 나오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거죠.
마운트곡스의 경우 10월말까지 계속해서 오버행 이슈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운트곡스 매물은 최대 90억 달러인데요. 비트코인 현물 ETF 한 개 정도의 규모에 불과합니다.
시장 상황이 회복되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기는 합니다.
세 번째로는 중동을 포함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입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갈등이 다시 심화되고 있죠.
여기에 프랑스, 영국 등에서 총선이 있었는데요. 집권 세력이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도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때에 중동에서 분쟁이 일어나면 이를 중재할 세력이 마땅치 않습니다.
이스라엘이 누구 눈치 보면서 군사 행동을 하는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뜻밖에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될 수 있습니다.
금요일 미국에서 나온 고용지표는 미국의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줬는데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타이밍이 ‘바이 더 딥’ 을 해야 하는 때일까요?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이슈는 파괴력이 만만치 않은 재료들입니다.
따라서 바이 더 딥을 하더라도 실탄을 분할해서 사용하는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위험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JJ 크립토 라이브를 진행하는 제임스 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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