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서클(Circle)의 지난해 OTC(장외시장) 거래 금액이 240억달러를 넘었다고 4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OTC 거래량이 공재적으로 보고되지 않고, 암호화폐 OTC 창구 관련 대형 기관들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한 금액으로 평가된다.
서클은 자체 블로그를 통해, 2018년 한해 동안 600개 이상의 거래 상대와 1만건 이상의 거래를 수행했으며, 여기에는 채굴업자, 헤지펀드, 암호화폐 펀드, 벤처캐피털 등의 다양한 자산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2018년 서클은 OTC 데스크와 별도로 암호화폐 산업 초창기에 설립된 거래소 폴로니엑스(Poloniex)를 인수하기도 했으며, 이후 규제 및 업무 관련 프로세스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폴로니엑스는 지난해 9월 기존 주요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 및 제미니달러(GUDS)와의 경쟁을 목표로 자체적인 스테이블 코인 USD코인(USDC)를 출시했다.
서클을 또한 지난해 10월 암호화폐를 위한 세 가지 인덱스 펀드 컬렉션 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스텔라, 라이트코인 등으로 구성된 컬렉션의 각 자산은 시가총액에 따른 가중치가 적용되며, 투자자는 상품 내 콘텐츠를 통해 해당 컬렉션에 배울 수도 있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