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 달러화 등 일반 통화에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2019년 암호화폐 업계에서 대중성을 더해가며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은 암호화폐 전문가 4인의 올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전망을 정리했다.
비트코인캐시 개발자 가브리엘 카르도나는 2019년이 스테이블 코인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이 매우 급진적인 아이디어이며,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스테이블 코인 출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카르도나는 또한 자신은 스테이블 코인이 비트코인캐시 생태계가 잃은 일부라고 생각하며, 기존 암호화폐들의 변동성 때문에 사람들이 그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닷컴의 CEO 로저 버 역시 2019년은 스테이블 코인의 해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시장이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 보이며,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암호화폐의 극단적인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에 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버코인(Evercoin)의 공동 창업자 미코 마쓰마라는 스테이블 코인이 시간이 지날수록 지불용 코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사람들이 기존 생각과 달리 스테이블 코인을 전자 상거래를 위한 지불 수단이나 자산담보증권과 같은 뮤추얼펀드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여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비판적인 의견 역시 제시하고 있다.
마쓰무라는 스테이블 코인이 상상력이 없어 매력과 흥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로저 버는 자신이 달러, 유로, 또는 엔화에 고정된 토큰보다 암호화폐로 직접 대체되는 달러, 유로, 엔화를 보고 싶다면서 시장이 현재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