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창안자로 알려졌으며, 세상에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미스터리 인물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영향력 있는 세계 100대 금융인 중 44위에 올랐다고 4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모토는 워스닷컴(Worth.com)dl 선정한 세계 100대 금융 리더 순위에서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98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77위)보다 훨씬 앞선 순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에서 1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3위는 시진핑 증국 국가주석 등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거물들이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사토시 나카모토로 알려진 인물은 2008년 처음으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개념을 세상에 내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암호화폐 산업이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세계 경제의 혁신을 가져온 공로를 인정해야 한다며 2015년 미국 UCLA의 한 교수는 나카모토를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는 익명의 인물인 나카모토가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는 경우에만 후보 추천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