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사모펀드(PE)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컴퓨팅 파워를 위한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위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CEO인 애덤 설리번은 코어위브(CoreWeave) AI 인프라 계약을 발표한 이후, 여러 상위급 사모펀드로부터 자금 지원과 파트너십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AI에 적합
현재 AI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AI 관련 기업들은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는 AI 기업들이 투자 유치에는 성공했지만, 즉각적으로 컴퓨팅 요구를 충족할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그들에게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에너지를 비교적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고수처럼 보일 수 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꽤 오랜 기간 데이터 작업을 하며 막대한 양의 전력을 필요로 했고, 이를 사용해 온 업계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설리번 CEO는 “사모펀드들이 데이터센터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기존에 데이터센터 경험이 없던 사모펀드들도 이 분야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AI 관련 기업들의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매력적인 옵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와 12년간 200메가와트(MW) 용량의 AI 관련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합병(M&A)의 가속화 기대
설리번은 코어위브와의 계약 발표 이후, 코어 사이언티픽이 여러 상위급 사모펀드로부터 추가적인 AI 관련 파트너십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이 계약이 비트코인 채굴업계의 고성능 컴퓨팅(HPC) 참여를 검증하며, 채굴업체들의 인수합병(M&A) 활동을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채굴업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많은 채굴업체들이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AI 관련 컴퓨팅 시설로 전환하거나 회사를 매각하고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채굴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사모펀드들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채굴업체들의 기존 인프라를 통합하고자 한다.
설리번은 사모펀드들이 채굴업체들에게 자금 지원 및 새로운 파트너나 잠재 고객 소개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생존하기 위해 다른 기업과의 인수합병이나 데이터센터 전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인데스크는 사모펀드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인수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인수합병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7월 8일 오전 11시 48분 게재된 기사로 재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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