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 은행들의 자체 규제조직인 중국은행협회(CBA)가 금융 효율성 향상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중국 언론 차이나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공식적으로 ‘중국 무역 금융 은행 간 거래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는 명칭의 프로젝트는 무역 금융, 거래 및 기타 금융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한 파일럿 플랫폼에는 HSBC, 중국은행, 평안은행 등 다수의 유명 중국 은행들이 참여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HSBC 중국의 팡 시아오 부사장은 “무역 금융 개혁을 촉진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의 사용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HSBC그룹의 해외 블록체인 파일럿 사업은 블록체인이 효율성, 안전성 및 무역 규모 증대를 위해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은 짧은 블록체인 기술 역사에 비해 블록체인을 국가 차원에서 이용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 국가들에서도 무역 금융 및 세관 등의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