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AM매니지먼트] 비트코인(BTC)은 일주일 전 대비 11.01% 하락한 5만 5867달러로 음봉 마감했습니다.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은 3개월 동안 조정 장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하락률이 최대 80% 까지 하락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5.1%로 일주일 전 대비 0.52% 증가했으며, 이더리움 도미넌스도 17.61%로 같은 기간 3.71% 감소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이처럼 암호화폐 약세가 지속되는 이유는 내•외부 요인에 따른 시장의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부적으로 반감기 이후 채굴 단가가 상승하며 중소형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약화되며 이들의 매도 압력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독일 정부가 압류했던 비트코인을 시장에 처분하거나 마운트 곡스가 이번 달부터 상환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등 외적으로도 매도 압력이 거센 상황입니다.
매도 압력이 상승한 와중에 7월 초 승인이 예상됐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순 이후로 일정이 밀리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하락했습니다.
7월 초 승인을 예상했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측에서 내용 보충을 요구하며 S-1을 반환하자 승인 시점이 7월 중순 이후로 밀려 기대감이 하락한 탓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송승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월별 수익률을 참고해 보면 7월은 강세장으로 마감된 경우가 많았다”며 “특히 6월에 약세를 보이면 다음 7월은 회복 장세가 무조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비트코인은 약세로 마감됐고 7월이 시작되며 현재까지 약 14.79%의 하락세가 진행 중입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는 과거 2019년, 2021년 하락률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2021년과 같이 이번 달 중순까지 하락세가 진행된 이후 회복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승재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도 장기 이평선에서 지지•반등 캔들을 만들지 못하고 이탈했기 때문에 예상했던 다음 지지 구간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약 5만500~5만3000달러까지 강한 지지를 기대할 수 있는 구간으로 해당 구간 위로 저점을 형성한 뒤 큰 반등을 기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구간을 이탈할 경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따른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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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24년 7월 8일 오후 3시 10분 게재된 것으로 재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