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최근 비트코인(BTC)이 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도 몇 가지 주요 지표는 강세장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1. 월스트리트 거래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72%로 보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46.60%에서 증가한 수치다. 미국의 고용 둔화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금리 인하는 전통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 또 다른 강세 지표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재개다. 7월 5일, 미국의 약한 실업 데이터 발표 후 이들 펀드는 1억 4310만 달러 상당의 BTC를 유입시켰다. 이는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성향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3. 비트코인에 대한 추가 상승 신호는 최근 미국 M2 공급의 증가다. 2024년 5월 기준, M2 통화 공급은 전년 대비 약 0.82% 증가했으며, 이는 최고치 대비 감소폭이 4.74%에서 약 3.50%로 축소되었음을 의미한다. M2 공급 증가로 인해 경제 내 유동성이 증가하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다.
4. 비트코인 채굴자 항복 지표가 FTX 붕괴 이후 시장 저점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 채굴자 항복은 채굴자들이 운영을 축소하거나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상황을 말한다. 해시레이트는 7.7% 감소해 4개월 만에 최저치인 576 EH/s를 기록했다. 이는 일부 채굴자들이 운영을 축소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비트코인 시장이 저점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
5. 비트코인은 이달 초부터 급락해 7월 7일 기준 5만 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었다. 최저점은 5만 3550달러로, 마운트 곡스(Mt. Gox)의 14만 BTC 환불과 독일 정부의 BTC 매도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이번 가격 하락은 하락하는 가격과 상승하는 상대강도지수(RSI) 간의 다이버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러한 다이버전스는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있음을 나타내며, 비트코인이 곧 반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7월 8일 오전 6시 1분 게재된 것으로 요약하여 재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