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 지난주 4주 만에 처음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시도로 해석된다.
8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5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세계 암호화폐 펀드에 총 4억41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디지털 자산 투자 펀드는 직전 3주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했다.
지난주 암호화폐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최근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과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로 촉발된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일부 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로 활용했음을 의미한다.
자산별로 비트코인에 3억9800만 달러, 이더리움에 1020만 달러 유입됐다. 솔라나도 1280만 달러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라이트코인, XRP, 폴카닷, 카르다노 등에도 소규모 자금이 흘러들어갔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는 5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피델리트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에 1억94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는 87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