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한때 ‘극도의 공포’ 수준에 거의 도달했다.
8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 후 반등하지 못하는 동안 공포와 탐욕 지수가 한때 28까지 내려간 후 36으로 반등했다.
데이터 소스 Alternative.me에서 만든 널리 알려진 이 지수는 비트코인과 기타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 정서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이 지수는 54 이상을 ‘탐욕’ 상태, 46 이하는 공포, 그 사이를 ‘중립’ 상태로 해석한다.
이날 지수는 최저 28로 떨어졌다가 36으로 올라갔는데, 25 미만이면 시장 정서가 극도의 공포 상태인 것으로 해석한다.
이 지수는 지난 3월 90에 도달하면서 시장에 지금과 반대 신호를 보냈다. 이는 2024년의 암호화폐 시장 최고점과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약 7만3500달러 근처에서 발생했다.
그 이후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은 25%-30% 하락했고, 주요 알트코인은 약 50% 하락했으며, 소형 토큰은 더 큰 손실을 입었다.
극심한 공포 수준은 시장 바닥 가능성을 시사하며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실제 상황은 더 복잡하다는 점에서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