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227.82달러(31만5천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역대 최고가도 더 높였다.
시가총액도 3조4천930억 달러(4천830조원)로 불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애플이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25일 만이다.
이날 MS 주가는 0.28% 내린 466.24달러에 마감하며, 시총은 3조4천650억 달러로 소폭 줄어들었다.
시총 3위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1.88% 올라 128.20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은 3조1천530억 달러다.
애플은 지난달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폰 등 자사의 기기에 탑재할 AI 전략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2분기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오는 24일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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