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최근 비트코인 하락 국면에서 아시아 소매 투자자들이 가장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4주 동안 아시아, 유럽, 미국 거래 시간대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적한 벨로 데이터(VeloData) 차트를 소개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17% 하락했으며, 손실은 대부분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 발생했다. 10X 리서치는 아시아 소매 트레이더들의 청산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시간대 비트코인의 낙폭이 큰 이유는 아시아 시장이 소매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어 변동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미국과 유럽은 기관 투자자 비중이 크기 때문에 변동성이 적었다. 뉴욕 시간 8일 오후 2시 54분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636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간밤 5만4321.02 달러까지 하락했다가 5만8000 달러 부근까지 반등했으나, 독일 정부의 추가 매각 움직임으로 다시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7월 9일 오전 6시 22분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다시 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