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035.6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4.57%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02%, XRP 2.36%, 비트코인캐시 0.89%, EOS는 2.18% 상승했고 톱 10 중 테더만 0.11%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6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7%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245달러 상승해 3990달러를, 2월물은 230달러가 오른 39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주말 동안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4000달러 선을 회복한 후 5% 안팎의 상승세를 견지하며 4000 초반에서 조금씩 가격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 주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던 이더리움은 소폭 하락한 반면 XRP는 주말 동안 상승세를 지속해 두 종목 간 시가총액 차이가 점차 좁혀지는 양상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단기 상승 랠리의 시작을 확신하기는 이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분석가 돈알트(DonAlt)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간 상승했지만 비록 단기일지라도 비트코인의 반등 추세를 선언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의 반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거래량 회복이 중요한 상황에서 마진거래 규모가 가장 큰 거래소인 비트피넥스(BitFinex)와 비트멕스(BitMex)가 이날 거래 플랫폼 관리로 인해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점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