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이더리움이 블록체인의 보안 강화를 위해 2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4주간의 해커톤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더리움은 앞으로 모든 하드 포크마다 이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더리움 보안팀은 8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블록체인 코드베이스의 보안을 점검하기 위해 2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첫번째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어택어톤(Attacthon)’은 보안 연구자들이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취약점을 찾는 4주간의 ‘시간제한 챌린지’로 진행된다. 이더리움 프로토콜 보안(EPS) 연구팀은 “참가자들은 대회의 규칙을 준수해야 하며, 의미 있는 보고서에 대해서만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회는 참가자들이 잠재적인 취약점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코드에 대한 기술적 설명으로 시작된다. 대회가 종료되면 버그 바운티 플랫폼 이뮤니파이(Immunefi)가 발견된 취약점을 자세히 기록한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EPS 팀은 대회 상금으로 5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8월 1일까지 150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적인 세부 사항을 공유할 계획이다.
EPS 팀은 앞으로 모든 하드 포크 때마다 유사한 해커톤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의 다음 하드 포크인 ‘펙트라(Pectra)’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프라하(Prague)’와 ‘일렉트라(Electra)’ 업그레이드를 결합한 것이다. 사용자를 위한 주요 업데이트에는 24단어 개인 지갑 키를 기억할 필요를 없애는 “소셜 복구” 기능도 포함된다.
해커톤은 테크 업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행사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도 유사한 행사를 자주 개최한다.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해커들이 악의적인 행위를 하지 않고, 취약점을 공유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버그 바운티를 제공한다.
이뮤니파이(Immunefi)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바운티는 수만에서 수십만 달러 사이며, 현재까지 가장 큰 보상은 레이저제로(LayerZero)에서 제공하는 15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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