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의 암호화폐 분석들은 2019년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6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중국 베이징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암호화폐 및 정책 분석가 시아오 레이는 “2018년 비트코인은 투자의 블랙홀이었다”면서 “2019년 들어서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하락세로, 뚜렷한 반등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새해 비트코인의 추세에 대해서는 비관론이 더 지배하게 됐으며, 2017년 20배 이상 올랐던 비트코인은 더 이상 그것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황 리앙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분석가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트랜잭션이 움직이는 제로섬 게임으로, 누군가 버는 돈은 다른 사람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일 뿐”이라며 “2017년의 급상승은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 ICO 등 새로운 개념으로 인해 많은 신규 사용자들이 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경험이 부족한 신규 투자자들이 사기꾼들의 희생자가 됐으며, 이 희생자들이 현재 시장의 붕괴를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큰클럽(TokenClub) 연구소의 수석 애널리스트 선 항 역시 비슷한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 때문에 시장이 조만간 회복할 것으로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