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독일 정부가 3,100 BTC를 한 시간 만에 이동시키며 추가 매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9일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9일 오전 7시 30분(UTC 기준, 한국 시간 오후 4시 30분) 한 시간 동안 약 3,100 BTC(1억 7,800만 달러 상당)를 이동시켰다.
같은 시각, 독일 정부는 약 1,700 BTC(9,178만 달러 상당)를 비트스탬프(Bitstamp)에서 회수하기도 했다.
현재 독일 정부는 추가 매각을 준비하는 듯 약 3,107 BTC를 주 보유지에서 옮긴 상태다. 독일 정부는 약 2만 6,000 BTC(15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용 주소에는 현재 4,800 BTC(2억 7,661만 달러 상당)를 보유 중이다.
총 3,100 BTC 중 2,500 BTC는 B2C2 그룹으로, 400 BTC는 중앙화 거래소 크라켄(Kraken)으로, 나머지 200 BTC는 알 수 없는 지갑으로 보내졌다.
독일 정부는 지난 8일에도 9억 달러 상당의 BTC를 매각하며, 남은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계속해서 매각할 태세다.
독일 정부의 매각 움직임에도 비트코인은 가격에 큰 변동이 없었다.
독일 정부의 BTC 매각과 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BTC는 2월 말 이후 최저점인 5만3,550 달러까지 하락했다가 5만7,600 달러까지 반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상대 강도 지수(RSI) 등으로 볼 때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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