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9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고물가 소비자 고통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여전히 높은 물가로 인한 고통을 느끼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웬디스는 수요에 따라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동적 가격 책정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는 CEO의 발언에 따라 정책을 변경했다. 틱톡 이용자들은 월마트에서 수시로 가격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디지털 선반 라벨을 도입한 것을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소비 억제로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맥도널드, 타겟 등 일부 기업은 가격을 인하하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접근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바이든 후원자 외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거 자금 모금 활동이 그의 실망스러운 대통령 토론 이후 균열을 보이고 있다. 토론 이후, 바이든의 캠페인 모금 책임자 중 일부는 잠재적 기부자에게 전화를 거는 일을 중단했다고 관련자들이 전했다. 일부 모금 책임자들은 개인적인 기부자 네트워크에만 연락하고 있지만, 후원 요청에 대한 응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바이든의 일부 모금 책임자들은 바이든이 더 이상 후보로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에 전화, 문자, 이메일을 일시 중지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공실
인공지능(AI) 붐에도 불구하고 기술 기업들이 몰려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사무실 공실률이 여전히 치솟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사무실 공실률은 2분기에 34.5%로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1분기 33.9%, 전년 동기 28.1%, 팬데믹 이전 5%에 비해 모두 증가한 수치다. 또한 2분기 평균 임대료는 2015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AI 기업들이 샌프란시스코가 아닌 뉴욕시에서 수십만 개의 사무실 공간을 임대 또는 재임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8%, 나스닥 선물 0.29%, S&P500 선물 0.1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13으로 0.1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05%로 1.9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2.01달러로 0.3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