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ETH) 레이어2(L2) 생태계의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L2 솔루션 종목 아비트럼(ARB)의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고 9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가 보도했다.
인투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L2 솔루션 중 아비트럼의 실적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L2 네트워크들 사이에서 아비트럼의 명성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자아낸다. 이러한 추세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촉발될 수 있지만, 암호화폐 생태계의 전반적인 하락 추세와도 일치한다.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수익을 내고 있는 주소가 5360개로, 전체 주소의 0.5%에 못 미친다. 반면, 전체 주소의 약 97%가 현재 손실 상태로 조사됐다.
코인마켓캡에서 아비트럼은 24시간 전보다 0.72%, 일주일 전에 비해 14.11% 하락한 0.67 달러를 기록했다.
코인스피커는 전반적으로 이더리움 L2 생태계가 현재보다 좋은 실적을 올리다가 시장 하락세 속에 후퇴했지만, 아비트럼이 유난히 저조한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토큰 언락 추적업체 토큰 언락(Token Unlocks)에 따르면, 아비트럼은 7월 16일에 75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언락한다. 이는 다섯 번째 토큰 언락으로, 팀, 자문가, 투자자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