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프로토콜을 개발한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새로운 레이어-2 체인 ‘월드체인(World Chain)’을 개발자들에게 개방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월드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테스트하며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월드체인은 옵티미즘(Optimism)의 OP스택(OP Stack)을 활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OP스택은 옵티미즘 기술을 사용해 자체 블록체인을 구축할 수 있는 맞춤형 도구로, 최근 레이어-2 체인 구축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베이스(Base)’ 네트워크도 이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월드체인은 올 여름 말 사용자에게 개방될 예정이며, 테스트넷은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월드코인재단(Worldcoin Foundation)의 블록체인 책임자 렘코 블로멘은 “이 프로젝트는 결국 메인넷으로 진화할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인프라를 테스트하고 메인넷이 될 때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월드체인 프로젝트는 벤처캐피탈 회사 패러다임(Paradigm)이 개발한 새로운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레스(Reth)를 운영할 예정이다. 툴스 포 휴머니티는 레스를 메인넷에서 운영하기 위해 엔지니어링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패러다임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레스는 사용자 친화적이고 모듈식이며 빠르고 효율적인 이더리움 네트워크 클라이언트이다. 패러다임은 레스가 옵티미즘과 같은 레이어-2 네트워크를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 기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