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포브스 분석가들은 276%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가 서반구에서 암호화폐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포보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암호화폐 도입률을 보이고 있다.
세계 상위 55개 거래소를 방문한 1억 3000만 명 중 250만 명이 아르헨티나에서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에서도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시밀러웹 데이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웹 트래픽이 바이낸스 전체 방문자의 6.9%를 차지한다.
암호화폐 산업에서 밈코인 트렌드가 상승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암호화폐 도입은 밈코인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비트켓(Bitget)의 라틴 아메리카 책임자인 막시밀리아노 힌(Maximiliano Hin)은 현지인들이 테더(Tether)의 USDT 같은 스테이블 코인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많은 사람들이 USDT를 구매하고 다른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독특한 시장이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현상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현지인들이 USDT를 보유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비트코인(BTC)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는 아르헨티나는 암호화폐 규제 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말 하비에르 미레이(Javier Milei) 대통령이 취임한 후 아르헨티나는 비트코인의 법적 계약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그 이후로 아르헨티나는 2024년 4월 암호화폐 기업 등록 요건을 통과시키며 현지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려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규제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를 포함한 아르헨티나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는 국가 증권 규제 기관(Comisión Nacional de Valores.CNV)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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