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중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과 특허 보유 등 영역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각) 미국 AI 분석 소프트웨어기업 SAS와 콜만 파크스 리서치는 전세계 산업계 의사결정권자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중국 응답자의 83%가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설문에 참여한 17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응답자 가운데 65%, 일본 응답자 가운데 53%가 생성AI를 도입했다고 답했고, 세계 평균은 54%로 나왔다.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산업은 은행, 보험, 의료, 통신, 제조, 소매 및 에너지 등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원하는 오픈AI가 2022년 11월에 챗GPT를 출시한 이후 수십개 중국 기업이 자체 버전을 출시하면서 생성형 AI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중국은 생성형 AI 특허 출원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생성AI 특허를 2014년부터 2023년까지 3만8000건 이상을 출원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앞섰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은 6276건을 출원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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