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혼조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6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085.7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24%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01%, XRP 0.02%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 0.06%, EOS는 2.55%, 라이트코인은 6.12%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7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8%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35달러 상승해 4020달러를, 2월물은 35달러가 오른 400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이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날의 혼조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4000달러 초반 선에서 횡보를 계속하며, 거래량 역시 50억달러 선에 정체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은 이더리움은 전날부터의 조정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 은 이더리움이 지난해 12월28일부터 11일 동안 강한 상승 랠리를 통해 117달러에서 162달러까지 38%의 상승을 기록했으나 최근 24시간 동안 조정을 받으며 6%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독’은 이더리움의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에 불구하고 주요 저항수준 통과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기적인 매도압력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CCN은 강력한 단기적 성과가 있더라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추세를 벗어나기는 어려우며, 암호화폐 종목들의 가격 움직임에 상호 관련성이 있다는 점에서 한두개의 종목이 시장의 대부분을 능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