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독일 정부 라벨이 붙은 지갑에서 6000 개의 비트코인이 또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고 10일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해당 비트코인은 3.4억 달러에 달한다. 아컴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독일 정부(BKA)’로 라벨된 지갑은 약 3시간 전부터 비트코인을 이동하기 시작했다.
기사 작성 시점 5,853 개의 비트코인이 코인베이스, 크라켄, 플로우 트레이더스(Flow Traders) 등 거래소와 확인되지 않은 여러 주소로 전송되었다.
이날 분배되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지난 9일 3100 BTC가 이동한 이후 하루만에 다시 이뤄진 것이다.
독일 정부는 비트스탬프(Bitstamp)에서 1,700 BTC, 약 9178만 달러 상당을 회수하기도 했다. 거래소에서 매물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 작성 시점 독일 정부 지갑에는 약 1만8110 개의 BTC, 약 10억 600만 달러 상당이 들어있다. 전날보다 4억 달러 이상 감소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독일의 지속적인 코인 매각 속에서도 5만 8500달러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이 같은 안정적인 가격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이 독일 정부와 마운드곡스 채권자들의 매각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BRN의 애널리스트 발렌틴 포니에(Valentin Fournier)는 “시장에서는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로부터의 매도 물량에 점점 익숙해지는 것 같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다시 강한 유입을 보이며 추세 반전의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포니에는 “시장의 과매도 정황이 투자자들에게는 기회로 보였을 것”이라며 “상대강도지수(RSI) 지표로 볼 때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행동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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