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0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파월 고용 지표 주목
높은 인플레이션만이 미국 경제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화요일 의회 증언에서, 노동 시장과 경제가 냉각 조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게 유지하면 두 가지 모두 위협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이 9월 연준의 금리 인하와 올해 말까지 0.25%포인트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6월 회의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올해 금리를 한 차례만 인하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주택 시장 불확실성
주택 시장에서는 신규 주택과 기존 주택의 재고가 모두 증가하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동시에 일반적으로 공급이 많을 때 하락하는 주택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규 주택 공급이 너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새로 지어져 판매되는 주택의 9개월치 공급량은 기존 주택의 거의 3배에 달한다. 전미 주택 건설업자 협회에 따르면 신축 주택이 전체 재고의 30%를 차지하는데, 이는 과거에 비해 두 배나 많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하반기에 금리와 주택 가격이 하락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MS 오픈 AI 이사 사임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이사회에서 옵서버 자리를 포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법률 고문 키스 돌리버는 “새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상당한 진전을 확인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이 자리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이사회 활동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과 미국에서 인공지능 관련 규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앞서 유럽집행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반독점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6%, 나스닥 선물 0.36%, S&P500 선물 0.2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05로 0.07%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73%로 2.7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1.20달러로 0.2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