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술 기업 리플(Ripple)의 국제 지불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에 가입한 세계 각국 금융기관 수가 200개를 넘었다고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블로그를 통해 이날 13개의 새로운 금융기관들이 리플넷에 가입해 총 40개국, 200기관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리플 측은 새로 가입한 금융기관 중 JNFX, FTCS, 유로엑심뱅크 등 5개 기관은 고객의 해외 지불을 위한 유동성으로 리플의 암호화폐 XRP를 이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CIMB, 올림피아 트러스트 등 다른 기관들은 즉시 결제 및 지불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리플의 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매주 평균 2-3개 기관이 리플넷에 새로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를 이용한 해외 지불의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 동안 발생하는 암호화폐의 유동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이 문제는 일반 외환 결제 역시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