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초반보다 $3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혼조세 … 美국채 수익률 하락
#美비트코인 ETF 화요일 $2억1640만 순유입 … 블랙록 누적 순유입 $180억 돌파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0일 뉴욕 시간대 간밤(아시아 시간대)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과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추가 매각 움직임 등 잠재적 매물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간밤 고점 대비 거의 2000 달러 하락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시장을 지지했고 이더리움 등 일부 알트코인들이 선방하면서 시장 전체적으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현물 ETF 출시 기대감으로 지지받는 모습이다.
11일(목)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를 재확인해줄 경우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더 강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제기되고 있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뉴욕 증시는 랠리를 펼쳤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 5600을 돌파, 전통자산 시장의 위험성향 강화를 보여줬다. 증시 강세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이다.
BRN의 분석가 발렌틴 포니에(Valentin Fournier)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시장은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의 매각 물량에 점점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추가 하락과 반등의 기로에 서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초반보다 $300억 감소
뉴욕 시간 10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1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08% 증가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3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25억 달러로 9.80%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4%,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6%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7491.0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0%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간밤 고점은 5만9359.43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105.49 달러로 1.48% 올랐다. 이더리움의 이날 뉴욕 시간대 고점은 3149.33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BNB 1.18%, XRP 0.09%, 도지코인 0.84%, 카르다노 1.56% 올랐다. 반면 솔라나 0.35%, 톤코인 0.49% 후퇴했다.
#암호화폐 선물 혼조세 … 美국채 수익률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7월물은 5만7670 달러로 0.84%, 8월물은 5만8270 달러로 0.85%, 9월물은 5만8650 달러로 0.87% 하락했다. 반면 이더리움 7월물은 3109.00 달러로 1.09%, 8월물은 3142.50 달러로 1.19%, 9월물은 3183.00 달러로 1.56%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05로 0.07%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88%로 1.3bp 하락했다.
#美비트코인 ETF 화요일 $2억1640만 순유입 … 블랙록 누적 순유입 $180억 돌파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2억1640만 달러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ETF 출시 후 하루 평균 유입액 1억2420만 달러를 상회한다.
펀드별로 블랙록 1억2100만 달러, 피델리티 910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433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에서는 각기 3750만 달러와 47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누적 순유입은 180억 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