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솔라나(Solana)가 처음으로 이더리움(Ethereum)을 제치고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에서 선두를 차지했다고 10일(현지시간) 코인에디션이 보도했다. 디파이 데이터 집계 업체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솔라나의 거래량은 23억 9500만 달러로, 이더리움의 21억 77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주간 기준으로 솔라나의 DEX 거래량은 140억 12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더리움의 138억 4200만 달러를 앞질렀다. 솔라나는 전주 대비 93.92%의 거래량 증가율을 기록하며, 이더리움의 40.03% 증가율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총 예치 자산(TVL) 기준으로는 이더리움이 여전히 지배적이다. 디파이라마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TVL은 71억 1300만 달러로, 솔라나의 17억 2200만 달러보다 4배 이상 많다.

솔라나의 성장에는 다양한 솔루션이 기여했다. 레이디움(Raydium)은 지난 7일 동안 68억 68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며, 오르카(Orca), 메테오라(Meteora), 피닉스(Phoenix), 라이피니티(Lifinity)도 각각 38%에서 76%까지 거래량이 증가했다. 이러한 솔루션의 활동 증가는 솔라나 블록체인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솔라나의 네이티브 암호화폐 SOL도 블록체인의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다. SOL은 최근 하락에서 21% 반등하며, 121.01달러에서 143.64달러로 회복했다. 이번 실적은 솔라나가 디파이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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