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억 4,700만 유입…4일째 순유입
[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10일(현지시간) 총 1억 4,737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4일 연속 자금 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 8000달러를 밑돌면서 조정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저가 매수에 대한 수요도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소소 밸류에 따르면 이날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인 펀드는 피델리티의 FBTC로 $5,779만 달러 순유입됐다. 이어 프랭클린 템플턴의 ETF도 $3,166만 달러를 기록해 5월 초 이후 최대 유입을 보였다.
블랙록의 IBIT는 $2,224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발키리의 BRRR도 $2,068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이 밖에 인베스코와 갤럭시 디지털의 BTCO 등은 1000만 달러 이내의 소규모 유입을 나타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815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해 유일한 순유출 펀드로 나타났다.
11일 오후 2시 10분(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3% 하락하면서 $57,854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급락에서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지만 6월 초의 $70,000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마운트곡스(Mt Gox) 상환금 분배와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 압박 등의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연말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매트 호건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0,0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정부 태도 변화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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