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60%·채권 40% 투자비율 반대로 생각해야 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글로벌 채권 운용사 핌코의 리처드 클라리다 경제 고문은 11일 “투자자들이 글로벌 기회를 활용해 고품질 채권에서 높은 수익을 낼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고문은 2018년 9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의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
클라리다 고문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2024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다른 자산과 비교했을 때 채권은 더 낮은 리스크로 더 나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처”라고 밝혔다.
그는 “채권 수익률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준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현재 환경에서 채권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스크 조정이라는 기준에서 보면, 채권에 대한 매력적인 전망은 향후 5년간 투자자에게 ‘주식 60%, 채권 40%’라는 전통적인 자산 배분 패러다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라며 “심지어는 (비율을) 그 반대로 생각할 만한 근거도 제시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향후 5년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경제 리스크로 ▲ 미국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 ▲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급속한 주가 상승 ▲ 고평가된 기업의 가치 변동 ▲ 취약한 기업의 직접 대출 시장을 꼽았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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