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럽의 2개 주요 금융 규제 기관들이 유럽연합(EU) 차원에서의 암호화폐 및 ICO(암호화폐공개) 규정 마련을 각기 요구했다고 코인데스크(Coindesk)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산하 규제 기관인 유럽은행당국(EBA)는 유럽위원회에 통일된 암호화폐 규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EBA는 ‘유럽위원회를 위한 조언을 담은 보고서’라는 이름의 9일자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규칙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 증권/시장국(ESMA)도 이날 ‘크립토 자산은 투자자 보호를 확실히 하기 위한 EU 차원의 공통된 접근을 필요로 한다’는 크립토 자산과 ICO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코인데스크는 ESMA가 유럽위원회 등 EU 당국에 암호화폐 자산에 적용될 수 있는 현재의 규정에 관한 조언을 제공하면서 정책결정자들이 고려할 규제에 있어서의 틈을 추가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