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에너지부가 대학들의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해 최고 480만달러의 자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지원 대상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고 코인데스크(Coindesk)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이틀 전 공개된 에너지부 자료를 인용, R&D 자금 지원은 화석 에너지 응용 발전을 위한 ‘대학 훈련 및 리서치’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목적의 프로젝트들이 추진될 것이며 블록체인기술 개발 지원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부는 지원 대상에 블록체인이 들어간 것은 “화석연료 기반 발전 시스템의 분산 센서 네트워크 내 프로세스 신호 데이터 및 기타 정보 흐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가 기술 개선 목적으로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에너지부는 복수의 블록체인에 걸친 에너지 트랜잭션을 허용하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작년 1월 블록사이퍼와 제휴했다. 에너지부는 또 작년 7월에는 탈중앙화된 에너리 그리드 개발 사업을 진전시킬 목적으로 콜로라도 소재 블록체인 스타트업 ‘그리드7’에 거의 100만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