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1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인플레이션 둔화 예상
블룸버그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6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연간 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3%로 더 낮은 수치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6월 실업률이 4.1%로 상승했다는 발표를 포함해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이 모두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수요일 의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중앙은행의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정확히 언제 시작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잠시 후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S&P 500 선물은 8개월 만에 최장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간 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선 시장 영향 아직 적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사퇴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미국 선거 지형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의 재선 캠페인 고위 참모들은 목요일에 상원 민주당 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자신의 입장을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블룸버그의 거시 전략가 카메론 크리스는 “현재로서는 정치가 주요 미국 및 달러 표시 자산 가격을 이끄는 주요 고려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 중요해지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투자 우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에 따르면 미국 기술 대기업들이 인공지능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략가들이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라고 부르는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기업들은 작년에 연구 개발과 자본 지출에 약 3570억 달러를 사용했다고 라이언 해먼드가 이끄는 팀이 말했다. 그는 메모에서 “오늘날의 하이퍼스케일러는 결국 투자를 통해 매출과 수익이 창출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8%, 나스닥 선물 0.06%, S&P500 선물 0.12%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85로 0.19%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93%로 0.3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2.17달러로 0.1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