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노동통계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따르면 한 달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더욱 둔화됐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에 그쳐 5월의 전월 대비 보합 및 연간 물가 상승률 3.3%에 비해 둔화됐다. 두 지표 모두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월간 0.1%, 연간 3.1% 상승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가스 비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보면 6월 물가는 전월 대비 0.1%, 작년 대비 3.3% 상승해 5월 데이터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제학자들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후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만9000 달러를 넘어서는 등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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