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변동성이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거의 6만 달러에 도달했으나, 이후 5만 8500달러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긍정적인 반응은 최근 몇 주간의 하락 압력 이후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Mt. Gox) 상환과 독일 정부 매각 등의 요인으로 5만 3500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신 CPI 데이터는 전환점을 시사하고 있다.
CPI는 인플레이션의 주요 지표로, 6월에는 예상치인 0.1% 상승 대신 0.1% 하락을 나타냈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의미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면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어 차입 비용이 줄어들며 비트코인 투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와 함께 실업 수당 청구 건수도 22만 2000건으로 예상치인 23만 6,000건을 하회했다. 이 전반적인 긍정적인 경제 전망이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