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모멘텀 소진되며 4천선 하회할 수도…주 저항선인 4100선 돌파해야 추가 랠리 가능
비트코인, 0.2% 내린 4037달러…이더리움, 0.2% 하락한 151달러
비트코인 캐시 0.6%, 라이트코인 0.6%, 스텔라 0.5%, 테더 0.1%, 비트코인 SV 0.6% ↓…XRP 0.5%, EOS 2%, 트론 12.5% ↑
(뉴욕=유용훈 특파원) 암호화폐가 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혼조세 뒤 약보합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4천선 바로 위의 횡보세를 이어갔다.
톱10 코인 중 7개가 내렸고, 톱100은 53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특히 시장 전체적으로는 등락폭이 크지 않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6분 기준 4037.4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18% 내렸다. 이더리움은 0.21% 하락한 150.7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캐시가 0.56%, 라이트코인 0.57%, 스텔라 0.46%, 테더 0.07%, 비트코인 SV 0.60% 후퇴했다. 반면 XRP는 0.47%, EOS 1.99% 올랐고, 최근 강세장을 보이고 있는 트론은 전일에 이어 12.50% 오르며 두자리 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69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1.5%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5달러가 오른 3990달러를, 2월물은 15달러 상승한 3990달러를, 3월물도 15달러가 전진한 3980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은 등락폭이 크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사흘째 혼조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였다.
비트코인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여전히 4000달러 초반 선에서 횡보했고, 거래량은 50억달러 이하로 줄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4천선을 회복한 뒤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단기적으로 4천선을 하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단기 반등 랠리 기조로 4천선은 돌파했지만 주 저항선인 4100선에 막혀 모멘텀이 소진되며 약세장이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란 것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UTC 기준 종가가 3934달러를 하회하면 지난 달 27일 저점인 3566달러까지 밀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 선이 붕괴되며 다음 지지선은 3122달러 선이 된다.
반면 4130선의 주 저항선이 돌파되면 다시 랠리 기조가 살아나고, 이같은 랠리 기조가 확인될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5천선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0.39%(이하 잠정치), S&P500지수는 0.41%, 나스닥지수는 0.87% 상승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