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인플레이션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금 가격이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했다.
예상치 못한 6월 미국 소비자물가(CPI) 하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조만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금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413.79달러로 전일대비 1.9% 상승했다.
이전 최고치인 2,450,07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금 가격 상승과 함께 은도 2% 상승했고, 플래티넘과 팔라듐도 상승했다.
#6월 CPI 예상치 하회…금리인하 기대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 지표도 0.1% 상승에 그쳤다.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시장에선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이하로 낮아지기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한 발언도 시장 기대를 높였다.
#중앙은행 금 매수·안전자산 선호…金랠리 기대
중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강력한 매수, 지정학적 불안감에 따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도 금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TD 증권의 수석 상품 전략가인 라이언 맥케이는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귀금속 랠리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지금까지 관망해온 주요 거시경제 참여자들이 금에 다시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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