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트론의 독주가 심상치 않다. 새해부터 다시 시작된 상승 곡선이 멈출지 모르고 있다. 트론 상승의 이유로는 비트토렌트토큰이 꼽히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트론은 32.2원에 거래중이다. 연말 약 1주일동안 21원 선에서 횡보하던 트론은 지난 1일을 기점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트론의 이 같은 상승에는 비트토렌트토큰(BTT)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비트토렌트토큰은 지난해 트론이 인수한 비트토렌트재단에서 발행하는 토큰으로 트론의 메인넷인 TRC-1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비트토렌트토큰은 토렌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생태계에 참여할 때 보상으로 주어질 계획이다. 현재 토렌트 이용자는 세계적으로 약 1억 7천만 명에 달해 그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토렌트토큰이 본격적으로 이용될 경우 암호화폐가 실생활에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아직까지 대량의 이용자를 확보한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암호화폐를 상용화한 사례가 없어 비트토렌트토큰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비트토렌트트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7-18일 열리는 트론정상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트론의 상승 이유를 성실함에서 찾는 이들도 있었다. 트론이 공개한 백서의 내용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트론은 백서에서 공개한 내용들을 항상 지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이 트론에게 신뢰를 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작년 12월부터 트론에 투자했다는 한 투자자는 트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였다. 그는 “당시에도 트론은 약속을 어긴 적이 없었다”면서 “가격은 떨어졌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볼 때 트론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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