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 후 폴리마켓에서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의 인기를 넘어섰다.
대통령 후보직 사퇴 요구와 관련 갈등이 해소되길 기대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선방했다는 평가다.
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바이든이 민주당 후보가 될 확률은 한때 51%로 치솟았다.
이는 하루 전의 33%에서 급상승한 수치다. 반면, 같은 시각 해리스의 후보 확률은 37%까지 떨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말을 더듬고 해리스를 “부통령 트럼프”라고 잘못 언급했지만, NATO 정상회의 후 외교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이야기했다. 또한, 미국 어린이들이 총기에 희생되는 문제를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출마 의사를 재확인하면서도 자신의 상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폴리마켓에 따르면 바이든이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은 13%로, 해리스의 15%보다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선방했음에도 민주당 내부의 우려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조지 클루니 배우를 포함한 민주당 내 유력 인사들과 후원자들 사이에서 그가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은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전 대통령이자 유력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백악관을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꼽히고 있다.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61%로 나타나고 있다.
수백만 달러가 걸린 이번 선거는 폴리마켓에서 열띤 관심을 받고 있다. 폴리마켓은 규제 당국과의 합의로 미국 사용자들을 제한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급성장 중이다. 이 플랫폼의 베팅은 폴리곤(Polygon) 블록체인에 스마트 계약으로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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