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량이 2024년 말까지 108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관 투자자의 관심 증가와 기술 발전에 힘입은 것으로,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금융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가 보도했다.
코인와이어(CoinWire)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량은 2년 동안 약 9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와이어는 올해 미국이 거래량 면에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미국이 올해 2조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을 “2024년 가장 높은 암호화폐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로 꼽았다.
유럽은 2024년에 40조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2년 기록한 15조 달러에서 2.7배 증가한 수치다. 유럽은 현재 암호화폐 거래 가치 면에서 가장 높은 시장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유럽은 전 세계 거래 가치의 37.32%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진보적인 규제 프레임워크와 블록체인 혁신을 위한 지원 환경에 힘입은 것이다. 이 지역의 국가들은 6월 30일 공식 통과된 암호화폐 시장 규제(MiCA) 덕분에 디지털 통화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12월에는 스테이블코인 법률도 도입될 예정이다.
유럽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코인와이어에 따르면, 아시아는 전 세계 디지털 자산 거래 가치의 36.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는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코인와이어는 바이낸스(Binance)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거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거래소라고 밝혔다. 디지털 화폐의 폭넓은 범위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유명한 이 회사는 글로벌 거래 활동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