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이 6월 한 달 동안 벤처캐피탈(VC)로부터 4억 81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12일(현지시간) 크립토브리핑이 보도했다.
이는 5월에 비해 38.2% 감소한 수치다. 여전히 인프라 제공업체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았지만, 탈중앙화 금융(DeFi)과 블록체인 게임 분야가 그 격차를 좁히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 3월, 암호화폐 분야는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으나, 이후 매월 벤처 자금 유입이 줄어들고 있다. 2분기 전년 대비 2.6%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6월 총 유치액은 3월에 비해 52.8% 감소했다.
지난달 유치한 총 금액 중, 인프라 솔루션을 구축하는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은 3억 3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이는 VC가 제공한 전체 금액의 69%를 차지한다. 모듈러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업체인 어베일(Avail)은 드래곤플라이 캐피탈(Dragonfly Capital),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사이버 펀드(Cyber Fund)가 주도한 라운드에서 4300만 달러를 유치해 가장 성공적인 자금 조달 사례로 기록됐다.
디파이 생태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스타트업들은 7100만 달러를 유치해 5월에 비해 거의 50% 증가했다. 리스테이킹 허브인 렌조(Renzo)는 13개의 VC 펀드로부터 1700만 달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블록체인 게임 분야도 VC 자금의 관심을 받으며, 5월에서 6월 사이 2700만 달러에서 4300만 달러로 59% 증가했다. 이는 더 샌드박스(The Sandbox)에 대한 몇몇 VC 펀드의 2,000만 달러 전략적 배분이 주요 원인이다.
웹3 일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는 5월에 153% 증가한 후 32% 감소하여 총 3,28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