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가속화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트럼프 트레이드란 트럼프 경기 부양책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채권에서 주식으로,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암호화폐 지지자인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15일(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동안 4.88% 상승하며 6만2,589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만에 최고치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3~5% 오르며 시장 강세를 이끌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총격을 받아 오른쪽 귀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폭력에 대한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미국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 충격을 주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동정과 분노가 트럼프의 지지층을 결집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트럼프는 사건 후 “괜찮다”며 밀워키에서 시작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트레이드 탄력받을까?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시장의 주요 관심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탄력을 받을지 여부에 쏠려있다.
그의 재선이 이루어질 경우 세금 감면, 높은 관세 및 규제 완화가 예상된다. 암호화폐 시장도 트럼프 정책에 따름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고 있으며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IG 오스트레일리아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비트코인이 이번 암살 시도로 인해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모멘텀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지난 6월에도 비트코인 채굴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비트코인 채굴이 “우리의 마지막 방어선”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남은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채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규제 압박에 맞서기 위해 친 암호화폐 후보자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페어쉐이크 정치 행동 위원회에 큰 기부를 하고 있다.
트럼프의 캠페인도 디지털 자산으로 기부를 받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와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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