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비트코인이 급락하며 24시간 만에 약 10% 가량 하락했지만 암호화폐는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에 따르면 제레미 엘레어(Jeremy Allaire) 서클 CEO가 비트코인은 지불 수단보다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그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 말했다.
그는 미래에는 수많은 암호화폐들이 존재할 것이며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것이라 예측했다.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이 지불과 안정자산으로 여겨진다면 다른 암호화폐들은 프로토콜이나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이 돌아가는 동력으로 이용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엘레어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들은 더 커질 것이며 널리 사용될 것이다”면서 “암호자산은 놀랍도록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라 말했다.
이와는 다르게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화되지 못하면 비트코인은 쓸모없다는 주장도 있다. 자넷 옐른(Janet Yellen)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지불 수단으로서 코인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 말했다. 금융서비스 회사인 알리안츠 또한 비트코인을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알리안츠는 보고서를 통해 주식, 채권, 지폐와 달리 본질적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이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은 달러도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고 주장한다. 달러의 가치는 정부에 대한 신념 때문이라는 것이다.
금도 마찬가지로 봤다. 글로벌 스트레티지스 인베스트넷의 책임자인 자카리 카라벨(Zachary Karabell)은 “공급을 제한하는 것이 수요와 공급 법칙을 형성시키고 이것은 쉽게 조작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엘레어는 비트코인이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클(Circle)과 같은 암호화폐들은 송금비용을 제로수준까지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2019년 아젠다로 서클의 활용을 일반 사람들에게도 확대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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