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5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트럼프 피격 시장 영향
투자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의 영향을 평가하며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트레이더들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의 암살 시도로 인한 최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번 시도로 인해 미국 내 정치적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트레이더들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와 공화당 지지율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그넘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파트너인 롭 케이시는 “토요일 발생한 사건은 트럼프의 승리 근거를 강화할 것이며, 시장이 그렇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투자자들의 관심은 2분기 실적 발표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는 올해 시장의 랠리를 새로운 기록으로 확장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며칠 내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40개 이상의 S&P 500 기업들과 함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강력한 수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 사스가 제일 먼저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구글 최대 규모 인수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사이버 보안 회사 위즈(Wiz)를 23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이 임박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구글의 사상 최대 규모 인수가 될 전망이다. Wiz는 2020년에 설립되었으며 최근 5월에 12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을 때 기업 공개를 고려한 바 있다. 이번 인수 협상은 법무부가 반독점 조사를 강화한 가운데 이루어졌는데, 법무부는 반독점 혐의로 두 차례나 구글을 제소한 바 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6%, 나스닥 선물 0.54%, S&P500 선물 0.4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12로 0.0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46%로 5.9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2.13달러로 0.1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