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전세계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지난주 3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으며 비트코인 펀드의 주간 유입은 역대 5위로 집계됐다.
15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13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 14억39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로써 올해 누적 순유입은 177억9900만 달러로 늘었다. 이는 2021년의 유입액 106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그러나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 거래량은 89억 달러로 올해 평균치 210억 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상품에 13억4700만 달러 유입됐다. 이는 주간 기준 다섯 번째 많은 액수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에서는 4월 이후 최대 규모인 86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더리움 펀드에 721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솔라나 펀드 440만 달러, XRP 펀드 100만 달러, 라이트코인 펀드 12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5억2300만 달러,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에 3억5800만 달러 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3400만 달러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