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트론(TRON) 블록체인의 창립자 저스틴 선이 이더리움(ETH) 보유량을 대폭 늘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고 크립토폴리탄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론은 이더리움과 경쟁하는 블록체인이지만, 파트너십과 브리지를 통해 다른 블록체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선은 대규모 지갑을 통해 프로젝트를 지원할 준비도 되어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선은 ETH를 추가로 매수해 미실현 이익이 5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더리움 전송이 완료된 후 시장은 다시 반등했으며, 선의 지갑 가치는 더욱 상승했다.
선의 현재 이더리움 보유량은 1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이제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 그리고 이더리움 재단의 지갑과 경쟁하고 있다. 세 개의 지갑이 공개되면서 선이 일부 유명 ICO(암호화폐공개) 스타트업들보다 더 많은 ETH를 보유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일부 분석가들은 선이 70만 개 이상의 ETH를 통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가 보유한 이더리움의 대부분은 스테이킹에 사용되어 트론 창립자인 선을 이더리움의 대형 검증인 중 하나로 만들었다. 선의 지갑은 하루에 약 56.7 ETH의 스테이킹 보상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2024년 상반기에 트론 블록체인을 제치고 가장 많은 수수료를 창출했다.
뉴욕 시간 15일 오전 11시 17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3368 달러로 5.63% 전진했다. 이더리움의 이날 고점은 3392.88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