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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능, 기록적 기기 업그레이드 위한 ‘분명한 촉매제”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가 모건스탠리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2%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5분(서부 오전 8시 55분) 기준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2% 오른 234.98달러(32만5천212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약 3% 오른 237.23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시총도 3조6천30억 달러(4천986조원)로 늘리며 사상 첫 4조 달러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같은 시간 0.18% 상승에 그친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3조3천770억 달러)와 격차도 더욱 벌렸다.
이날 애플 주가의 상승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이날 내놓은 긍정적인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애플을 자사의 최선호주(top pick)로 선정하며, 목표주가를 273달러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230.54달러) 대비 18% 오른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인공지능(AI) 플랫폼 출시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려는 기록적인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기록적인 기기 업그레이드를 촉진할 잠재력이 있다”며 “이 기능은 앞으로 수년간 애플 기기 업그레이드를 위한 ‘분명한 촉매제'(clear catalyst)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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