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새로운 자산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암호화폐를 2019년 우선 조사 대상 중 하나로 정했다고 11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EC의 규정준수조사국(OCIE)은 올해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활동의 규제 준수 보장을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우선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CIE는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상품을 제공, 판매, 거래 및 관리하거나 상품을 추천 또는 평가하는 시장 참여자에 대해 파악할 것이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의 경우 디지털 자산의 포트폴리오 관리, 거래, 보안, 규정의 준수 등에 대한 감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CCN은 OCIE가 2018년에도 암호화폐를 우선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에도 OCIE는 디지털 자산의 보안과 투자 위험성에 대한 투자자 계몽 등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한편 CCN은 암호화폐에 대한 SEC의 규제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불만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SEC가 암호화폐 관련 조사를 강조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CCN은 지난해 12월, SEC의 제이 클레이튼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를 취하고 있다는 이유로 미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