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이더리움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이더리움 성과가 비트코인을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리서치 회사 카이코(Kaiko)는 이더리움(ETH)이 곧 출시될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덕분에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BTC)보다 더 큰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이코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ETF 첫 단계 승인이 있은 후 이더리움의 비트코인 대비 가격 비율이 0.045에서 0.05로 상승했다.
이더리움 대 비트코인 비율은 한 이더리움을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비트코인의 양의 수를 나타낸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이더리움의 상대적인 가치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5월 23일 SEC가 ETF 승인을 허용한 후 이더리움 가격은 약 10% 하락하면서 3,380달러로 주저앉았다.
카이코는 보고서에서 “최근 이더리움 가격 하락은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니다”라며 “증가된 비율(이더리움 대 비트코인 비율)은 ETF 거래가 암호화폐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최종 승인은 7월 23일?
SEC의 최종 승인은 7월 중순경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SEC가 오는 23일 이더리움 ETF 거래를 위해 최소 3개 자산운용사의 ETF에 대해 예비 승인을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예비 승인을 받은 자산운용사는 블랙록, 반에크, 프랭클린 템플턴 등 3곳이며, 22일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23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디지털의 자산 관리 책임자 스티브 커츠(Steve Kurz)는 이달 초에 최종 승인이 7월 중순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격 상승을 낙관했다.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약 50% 상승해 63,400달러에 도달했다. 이더리움도 올해 48% 상승했다.
파이낸셜 테크놀로지 파트너스의 공동 연구 책임자 매튜 오닐(Matthew O’Neill)은 이더리움 ETF의 출시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제품 외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ETF 승인 가능성이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가격이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은 약 4천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약 1조 2천억 달러로 비트코인 다음으로 큰 암호화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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