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올해 블록체인 업체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디앱(DApp, 분산형 어플리케이션)’을 속속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발해왔던 기업들이 대대적으로 메인넷을 론칭하기 때문이다.
메인넷 런칭을 앞두고 있거나 메인넷을 선보인 업체들에서 디앱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업계 2019년 화두는 ‘확장성’이라고 할 수 있다”며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자신의 블록체인 생태계로 끌어들여야 하기 때문인데 아무리 훌륭한 기술을 내놓더라도 사용자가 사용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밝혔다.
◆ 디앱 개발 업체에 기술, 법률 지원 등
제 3세대 신뢰기반 다차원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인 이그드라시(YGGDRASH)는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인큐베이션센터’를 최근 설립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위해 법인 설립부터 법률, 재무, 운영, 거래소 상장, 인적 네트워크 제공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컨설팅 및 블록체인 개발에 관한 기술적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그드라시 인큐베이션센터 관계자는 “일상에 사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앱(DApp)들이 이그드라시 플랫폼과 전체 블록체인 업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며 “블록체인 업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결단력 있는 투자와 상생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자문서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애스톤은 싱가포르 가상화폐거래소 비코인, 한국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너리즈, 오킴스법률사무소의 블록체인센터와 글로벌 블록체인기업 육성 및 산업발전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한국과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블록체인기반의 다양한 디앱을 발굴하고 확대하기 위하여 구성됐다.
블록체인기반 기술자문 및 개발지원, 법률·특허·세무자문, 국내외 가상화폐거래소 상장까지 다양한 엑셀러레이팅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이콘(ICON)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ICX 스테이션’을 최근 설립하고 블록체인 디앱 제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이콘은 ICX 스테이션을 통해 아이콘 프로토콜 기반 실용 사례를 발굴하고,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블록체인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법률 자문·마케팅 등 컨설팅 서비스업체와 액셀러레이팅 팀을 연결해주고 자금 모금을 지원하며, 아이콘 개발자들의 기술 지원과 백서 검토 등 제반 업무 총괄을 지원한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